"선의로 포장된 행복주택.. 늬들이나" 기안84 부동산 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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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기안84가 본인의 웹툰 '복학왕'에서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기안84는 지난 12일 공개된 복학왕 326화 '청약대회 마무리'편에서 주인공 우기명과 친구들이 아파트 청약을 위해 오디션을 치르는 모습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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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웹툰 작가 기안84가 본인의 웹툰 ‘복학왕’에서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기안84는 지난 12일 공개된 복학왕 326화 ‘청약대회 마무리’편에서 주인공 우기명과 친구들이 아파트 청약을 위해 오디션을 치르는 모습을 담아냈다. 아파트의 청약 자격을 얻고자 체력장을 통과해야 하고 아파트 벽면에 매달린 사다리를 타고 고층 아파트를 오르는 등 오디션을 통과해야 자격이 주어진다는 설정이다.
해당 편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으로 내세운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담겼다. 이 외에도 신도시 아파트 분양받는 것을 ‘귀족으로 갈 수 있는 사다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입지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 세워진 임대주택에 ‘행복주택’이라는 간판을 붙인 장면에서 주인공 우기명은 “선의로 포장만 돼 있을 뿐 싫다”며 “늬들이나(너희들이나) 실컷 살아”라고 소리치는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도 평생 일한다고 해도 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이런 집(아파트)을 살 수 있겠냐" "집 없는 노예로 사느니 죽더라도 귀족으로 살아보자" 등의 대사가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앞서 기안84는 같은 작품에서 ‘부동산 에피소드’를 통해 집값 문제와 부동산 정책 등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에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생긴 바 있다.
#복학왕 #네이버 #기안84 #부동산정책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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