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빠진 FC바르셀로나 왜 이래..PK로 스페인 슈퍼컵 결승행

김경무 2021. 1.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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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리오넬 메시가 돌연 부상으로 빠진 FC바르셀로나(바르사)가 천신만고 끝에 2020~2021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결승에 올랐다.

스페인 슈퍼컵은 지난 시즌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1, 2위팀들이 출전해 자웅을 가리는 대회다.

메시는 이번 스페인 슈퍼컵에도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경기 전 훈련 때 다친 다리에 이상을 느꼈으며 경기 당일 경기장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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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13일(현지시간) 승부차기 끝에 레알 소시에다드를 제치고 2020~2021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 오른 뒤 환호하고 있다. 코르도바/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캡틴’ 리오넬 메시가 돌연 부상으로 빠진 FC바르셀로나(바르사)가 천신만고 끝에 2020~2021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결승에 올랐다. 새해 첫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바르사는 13일(현지시간) 코르도바의 누에보 아르칸젤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대회 4강전에서 전후반 1-1로 비긴 뒤 연장전까지 120분 이상 동안의 혈전을 벌였으나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페널티 슛아웃)에 들어갔고, 바르사는 3-2로 짜릿한 승리를 얻어냈다.

이로써 바르사는 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틱 빌바오와의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스페인 슈퍼컵은 지난 시즌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1, 2위팀들이 출전해 자웅을 가리는 대회다.

메시는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지난 10일 그라나다와의 스페인 라리가 원정경기(4-0 승리) 후반에 당한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2골을 넣었다. 메시는 이번 스페인 슈퍼컵에도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경기 전 훈련 때 다친 다리에 이상을 느꼈으며 경기 당일 경기장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렀다. 최근 라리가 2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총 11골로 득점 단독선두에 나선 메시였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이날 앙투안 그리즈만을 원톱,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페드리-우스만 뎀벨레를 공격 2선,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프렝키 더 용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등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포백은 호르디 알바-클레망 랑글레-로날드 아라우호-오스카르 밍구에자, 골키퍼는 마르크-앙드레 테르 슈테건이 맡았다.

바르사는 이날 전반 39분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더 용이 멋진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반 초반 더 용이 비디오판독(VAR) 결과 핸드볼 반칙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후반 6분 미켈 오야르사발에 페널티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공방전을 벌였으나 더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프렝키 더 용(왼쪽)이 전반 39분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코르도바/AP 연합뉴스
이날 페널티 슛아웃에서 바르사는 첫번째 키커 더 용과 4번째 그리즈만의 슛이 불발됐지만 우스만 뎀벨레(2번째), 밀라렘 피야니치(3번째)의 골 성공 뒤 마지막 키커 리카르드 푸이그가 극적으로 슛을 골대에 꽂아넣으며 3-2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존 바우티스타, 미켈 오야르사발, 윌리안 호세 등 1~3번 키커가 모두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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