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8차 당 대회 실내기념공연..열병식 보도는 없어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2021. 1. 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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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일 8차 당 대회를 폐막한 뒤 13일 당 대회를 경축하는 실내 기념공연을 개최했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를 경축하는 대공연 '당을 노래하노라'가 13일 평양체육관에서 성대히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동지, 조용원 동지, 리병철 동지, 김덕훈 동지, 8차 당 대회 참석 대표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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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당 대회 폐막 뒤 기념공연 평양체육관 개최
김정은 참석, 조용원 이번에도 두 번째로 호명
北 경제 최전성기 60년대 호명해 자력갱생 강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평양체육관에서 제8차 당대회를 경축하는 공연 '당을 노래하노라'를 진행했다고 14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를 비롯한 당대회 대표자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12일 8차 당 대회를 폐막한 뒤 13일 당 대회를 경축하는 실내 기념공연을 개최했다. 당초 개최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열병식에 대한 보도는 없었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를 경축하는 대공연 '당을 노래하노라'가 13일 평양체육관에서 성대히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동지, 조용원 동지, 리병철 동지, 김덕훈 동지, 8차 당 대회 참석 대표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8차 당 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 비서에 오른 조용원은 이날 공연에서도 최룡해 다음으로 호명돼 눈길을 끌었다.

1, 2부에 걸쳐 진행된 공연은 북한이 전후복구건설과 경제발전에 성공한 3차 당 대회와 4차 당 대회를 상징하는 '김일성 원수께 드리는 노래', '세상에 부럼 없어라' 등의 노래 공연을 한 뒤, 김정은의 8차 당 대회 총비서 추대를 축하하는 관현악·합창·무용 '김정은장군께 영광을' 공연으로 끝났다.

8차 당 대회를 기념하는 공연에 전후 복구건설과 천리마운동으로 북한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경제적 성취를 이룬 60년대 전후 시대를 호명함으로써 현재 당면한 난관을 돌파하기 위한 자력갱생 기조를 거듭 강조한 셈이다.

신문은 "공연 전체 관람자들이 우리 당의 전투적 행로에서 특기할 정치적 사변으로 되는 당 제8차 대회를 통하여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 당의 영도력과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시고 우리 혁명을 새로운 전진궤도에 올려 세워주신 총비서 동지께 최상최대의 경의를 삼가 드렸다"고 전했다.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지난 7차 당 대회 때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등 3개 악단의 합동 공연이 개최된 것과 비교해 이번 8차 당 대회 공연은 ‘대공연’이라는 이름으로 ‘관록 있는 중요예술단체’는 물론 각 군대와 사회 예술단체, 체육인들과 학생들까지 총출연한 공연”이라며, “특히, 7차 당 대회 때와 달리 김정은이 직접 참석했다는 점, 대규모 공연단으로 구성된 점은 8차 당 대회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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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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