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코로나 수혜로 추세적 '턴어라운드' 기대 -KB

권효중 2021. 1. 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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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4일 유전자 및 분자진단 전문 기업인 바이오니아(064550)에 대해 지난해 코로나19 수혜로 인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분자진단에 필요한 핵산 추출,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원재료, 시약, 장비 등을 모두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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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B증권은 14일 유전자 및 분자진단 전문 기업인 바이오니아(064550)에 대해 지난해 코로나19 수혜로 인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오니아는 국내 ‘바이오 벤처’ 1호 기업으로, △유전자 사업 △분자진단 사업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사업 △신약 개발 등을 영위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분자진단에 필요한 핵산 추출,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원재료, 시약, 장비 등을 모두 공급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2019년 대비 402.6% 늘어난 146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739억원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장비 매출이 급증한 영향”이라며 “이로 인해 지난 2020년에는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이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턴어라운드를 이끈 가장 중요한 요소는 코로나19였지만, 향후 자회사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등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앞으로도 국가별로 코로나19 관련 추가 장비 공급이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공장 증설을 통한 시약, 장비 공급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회사인 ‘에이스바이옴’은 지난 2019년 매출액 158억원에 그쳤던 것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320억원을 기록, 두 배 가량 늘어났다. 임 연구원은 “홈쇼핑 등으로 제품의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프로바이오틱스 다이어트 유산균’ 등의 제품은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유전자 기반의 차세대 신약 플랫폼도 기대할 만하다”며 “올해 개발 중인 폐섬유화증 치료제는 임상 1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지난 10년 간 적자 상태로, 외부 자금 조달이 이뤄진만큼 ‘현금 흐름’이 리스크 요인이지만, 이번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한 추세적 전환 여부를 지켜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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