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마감]WTI 0.6% 하락..미국 재고 급감 호재 '무색'

신기림 기자 2021. 1. 1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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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0센트(0.6%) 하락한 배럴당 52.9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급감에도 글로벌 수요 위축 우려가 크면서 유가는 내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320만배럴 감소해 5주 연속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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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시추설비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0센트(0.6%) 하락한 배럴당 52.9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은 52센트(0.9%) 내려 배럴당 56.06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재고 급감에도 글로벌 수요 위축 우려가 크면서 유가는 내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320만배럴 감소해 5주 연속 줄었다. 감소폭은 로이터 집계 예상치 230만배럴보다 많았다.

연료 수요가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초기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하지만, 여전히 감염이 심해 세계 각국 정부는 여행과 이동을 제한해 연료 수요가 급성장하기는 힘들다고 원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원유 수요가 폭발하는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그 사이 유가는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해 백신 접종 효과는 2~3개월 지나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병을 원천 봉쇄했던 중국에서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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