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프랑스 국민배우와 배두나의 만남 '아이엠히어' 외
[앵커]
프랑스 국민배우 '알랭 샤바'와 배두나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 이번 주 개봉합니다.
'요요'를 좋아했던 다섯 청년의 삶을 8년간 기록한 다큐멘터리도 관객들을 만나는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프랑스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이 남성의 유일한 낙은 SNS에서 만난 한국인 여성과 대화하는 일입니다.
["안녕. 수. 잘 지내요? (네. 고마워요.)"]
그러다 '서울에서 벚꽃을 같이 보면 좋겠다'는 여성의 말 한마디에 무작정 한국으로 찾아옵니다.
그러나 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여성은 나타나지 않고, 그때부터 이 프랑스 남자의 무한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중년 남성의 로맨스인가 싶지만, 가족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국민배우 '알랭 샤바'와 배두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배두나/'수' 역 :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하게 보실 수 있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힐링되는 영화예요. 저는 영화를 봤을 때 그랬어요."]
'요요'에 빠진 다섯 청년.
국내 대회를 휩쓸었을 뿐 아니라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실력을 뽐냈습니다.
그 이후엔 어떻게 됐을까.
["이미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그건 알고 있었잖아. 요요로 먹고 살 순 없다는 걸."]
누군가는 전혀 다른 길을 찾았고, '요요' 하나로 자신만의 꿈을 이뤄가는 청년도 있습니다.
'요요'를 좋아해서 만났지만, 인생의 갈림길에서 각자 다른 선택을 한 청년들의 삶을 8년간 담백하게 기록했습니다.
무언가에 빠져 미치도록 좋아해 본 경험이 있는 이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작품입니다.
남들보다 모든 게 1초 빠른 여성과 반대로 1초씩 느린 남성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코미디입니다.
'시차 로맨스'란 독특한 설정으로 전형적이지 않은 작품을 만들어내 57회 금마장영화제에서 5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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