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안 가결..이제 상원 표결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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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미국 하원에서 13일(현지시각) 가결됐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하원에서 두 번이나 탄핵안이 통과된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
미국 하원은 이날 트럼프 탄핵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고 찬성 232표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함에 따라 공은 미국 상원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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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미국 하원에서 13일(현지시각) 가결됐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하원에서 두 번이나 탄핵안이 통과된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
미국 하원은 이날 트럼프 탄핵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고 찬성 232표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반대는 197표였고 기권은 5표였다.
민주당 하원의원 222명 전원이 트럼프 탄핵에 찬성했고 공화당에선 찬성에 동의한 10명의 이탈표가 나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투표가 실시되기 전 “그(트럼프)는 우리가 사랑하는 미국의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며 “그는 무조건 떠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함에 따라 공은 미국 상원으로 넘어갔다. 상원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인 67명 이상이 찬성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된다.
현재 상원 의석은 민주당과 공화당 각각 50석 동수로, 공화당에서 17명 이상의 이탈표가 있어야 한다.
AP통신은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참모들이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보좌진에게 ‘매코널은 상원 긴급회의를 소집할 권한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면서 “이는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19일까지 상원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탄핵안이 상원의 벽은 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문제를 떠안은 채 임기 초반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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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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