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조여정, 흥신소 명함 손에 들고 "사람은 죽일 수 있을까" '섬뜩' [re뷰]

백아영 2021. 1. 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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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한우성(고준)이 고미래(연우)와 자신을 강여주(조여정)가 지켜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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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 강여주와 마동균(오민석)의 만남이 그려지며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 몇 시간 전 이야기가 공개됐다. 강여주는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이가 누구인지 차수호(김영대)에게 알아보라고 지시하고 해당 우체국을 찾아가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출판사 직원 나유리(송승하)가 우편물을 보낸 것을 알게 된 차수호. 그리고 나유리는 이를 양진선(김수진)이 시켰다고 밝히고 차수호는 이 사실을 강여주에게 보고한다.

양진선은 자신을 찾아온 강여주에게 “그거 보고 그때 떠올리라고. 그러면 그 책 포기할 것 같아서. 협박 아니고 부탁이다”라고 한다. 강여주가 다른 출판사와 책을 내겠다고 하자 양진선은 계약 상태인 것을 잊지 말라고 한다. 이에 강여주는 “계약? 그건 민사고 우편물로 날 협박한 건 형사야. 뭐가 더 유리할까? 뭘 하던 넌 날 못 막아. 알잖아”라고 하며 자리를 뜬다.

마동균(오민석)은 엄지은(배누리)에게 “이 차 내부 세팅 좀 해. 40대. 15년 경력의 편집자. 영세출판사 운영. 직원이 한 명 있었지만 현재는 경영난으로 해고한 상태고 10년 전 결혼하기로 했던 여자와 헤어진 후 혼자야”라고 하며 출판사 내부 세팅도 지시한다. 마동균. 앉을 자리까지 고려하며 내부 세팅을 지시한 그는 “두 시간 준다. 다시 왔을 때도 빈구석 보이면 각오해”라고 엄지은을 압박한다.

이후 “9년 전을 떠올릴 수 있도록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결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절대 거절하지 않을 겁니다. 제가 강여주의 약한 부분을 잘 아니까요”라고 통화하는 마동균의 모습이 그려지며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리고 그런 마동균을 지켜보는 눈이 있었다. 차수호의 집에 잠입했던 국정원 직원으로 이를 눈치챈 마동균은 그의 근거지로 잠입해 그에게 총을 겨눴고 기시감이 든다고 하는 국정원 직원. 사실 9년 전, 마동균은 강여주를 제거하라는 임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불길 속에서 강여주를 구하기 위해 그에게 총구를 겨눴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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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균과의 만남에서 강여주는 “그때 구해주시지 않았더라면 전 여기 앉아있지도 못했을 거예요”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마동균은 누구라도 그 상황에선 구했을 것이라고 답하지만 사실 강여주의 주변에 휘발유를 붓고 방화한 것은 마동균이었다.

강여주를 제거하라는 지시에 따르기 위해 방화를 일으켰던 것. 하지만 곧이어 강여주를 구하라는 한 통의 전화에 마지못해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강여주를 구한 뒤 부상을 입은 것이었다.

마동균은 “실력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 맡겨만 주신다면 강작가님 작품에 누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하며 구해드린 걸 생색내려는 건 아니니 부담 갖진 말라고 덧붙인다. 이에 강여주는 마동균의 출판사에서 시작을 내겠지만 이로 인해 마동균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에 의문을 표하는 마동균에게 강여주는 “위험한 내용이 많다. 예를 들자면 9년 전 책 창고에 불을 지른 범인이 누군지, 백수정(홍수현)을 죽인 범인이 누군지”라고 해 마동균을 불안케 하는데 이어 자신을 구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지 묻는다. 마동균이 강여주를 구하며 단순히 출판사 직원이 아닌 것이 드러나며 파혼 당했던 것.

그 시각 마동균에 의해 묶여있던 국정원 직원은 스스로 포박을 풀어낸 뒤 전화를 받는다. 통화 상대는 차수호였다. 마동균이 그의 근거지로 침투한 순간, 차수호 또한 출판사 내부에 잠입해 도청장치를 설치했고 두 사람이 나눈 대화를 모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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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강여주와의 만남 이후 증언을 번복한 김덕기(유준홍)로 인해 백수정 사건을 다시 처음부터 조사하기로 마음먹은 장승철(이시언)과 안세진(김예원)은 백수정의 집을 찾는다. 백수정의 부검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대답만을 하는 김덕기를 용의선상에서 제외한 두 사람은 백수정의 집을 찾은 윤형숙(전수경)과 마주한다.

백수정의 사진을 보며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얼굴이죠. 다 내가 만든 거예요. 아시아의 여신. 문제는 늘 남자였죠. 꼭 임자가 있는 남자만”이라고 말해 의혹을 품기 시작하는 안세진.

한편 자신의 선거 벽보를 확인한 한우성은 남기룡(김도현)에게 “정치하는 걸 와이프가 너무 싫어한다”고 토로하지만 남기룡은 “사모님과 얘기 다 끝났다.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로 했는데 모르셨어요? 조건이 아주 많더라”고 답한다. 강여주가 내건 조건은 대부분이 여자와 관련된 것이었다. “여직원, 여비서는 안돼요. 여기자도 출입 못하게 해주시고 여자들이 많은 곳 행사도 안돼요. 행사 스케줄은 미리 알려주세요. 물론 여자 없이 선거 캠프를 꾸린다는 게 쉽지 않겠죠. 현실을 감안해서 50대 이상의 여자는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하며 남기룡을 진땀 나게 한 강여주는 함께 벽화를 그리던 한우성과 고미래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에 한우성은 “그게 해결이 된 게 아니다. 우리 와이프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웃어도 웃는 게 아닌데 온 걸 왜 얘길 안 해줬냐”고 하며 남기룡을 원망한다. 그제서야 그동안 강여주가 했던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음을 깨닫는 한우성.

완성된 벽화 사진을 한우성에게 보내려던 고미래는 “제 아내가 요즘 조금 예민해서 전화나 문자는 앞으로 곤란할 것 같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지만 실수로 메시지를 전송한다. 그리고 그 메시지를 확인한 강여주는 “그 그림이 이런 의미였구나”라고 하며 흥신소 명함을 손에 들곤 “곽정문 사무소? 경찰 출신인데 과연 사람은 죽일 수 있을까. 하긴 증거는 안 남기겠네”라고 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뭐가 이렇게 복잡한 관계들이야”, “오민석은 강여주한테 왜 접근하는 거지”, “뭐야 연우 죽이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고미래의 방에 괴한이 침입했다. 강여주가 고용한 흥신소 직원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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