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고백'..사회문제 고발 영화 잇따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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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영아 정인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가 13일 재판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2월 관객을 만나는 '고백'(감독 서은영·제작 퍼레이드픽쳐스)은 최근 '정인이 사건'으로 새롭게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를 다룬다.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피해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통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사회적 참사에 관해 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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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봉하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이태겸·제작 홍시쥔, 아트윙)는 권고사직의 위기 앞에서 하청업체로 파견된 노동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불안정한 고용 상황, 산업재해와 위험한 노동에 내몰린 이들의 아픔도 담는다.
2월 관객을 만나는 ‘고백’(감독 서은영·제작 퍼레이드픽쳐스)은 최근 ‘정인이 사건’으로 새롭게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를 다룬다. 자신이 돌보던 학대 피해 아이가 유괴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다.
현재 제작 중인 ‘균’(감독 조용선)은 800여명의 인명피해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풀어간다.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피해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통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사회적 참사에 관해 발언한다.
세 작품은 모두 스타급 연기자를 주연으로 내세운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에는 오정세·유다인이 주연으로 나서고, ‘고백’에선 박하선이 활약한다. ‘균’은 김상경과 이선빈을 주연 삼는다. 이들 연기자에게 향하는 관객의 시선을 통해 현실 문제에 대한 대중적 공감을 쌓겠다는 제작진의 의도로 받아들여진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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