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진 '미나리', 골든글로브 후보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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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 '미나리'가 잇단 수상 기록에 이어 4월 아카데미상 후보로 선정될지 여부로 관심을 끌고 있다.
골든글로브상은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닐 경우 외국어영화상 부문으로 묶어 후보 및 시상 여부를 심사한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에 이어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거머쥔 지난해 사례와 함께 거론되며 '미나리'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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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아카데미상까지 '꽃길' 기대감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땅을 일구며 살아가는 한인가족의 이야기. 할리우드에서 일하는 한국계 정이삭 감독이 어린 시절 경험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다. 어린 아들의 시선으로 부모의 신산한 일상을 담아낸 영화는 외할머니 역의 윤여정에게 LA·보스턴 등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 등 다양한 트로피를 안겨주고 있다.
이는 골든글로브 및 아카데미상 후보 선정과 수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후보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 섞인 관측이 나온다. ‘미나리’는 외국어영화 부문에 출품됐다.
골든글로브상은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닐 경우 외국어영화상 부문으로 묶어 후보 및 시상 여부를 심사한다. 또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오른 작품은 작품상 시상 대상이 되지 못한다. ‘미나리’는 한국어 대사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미국 국적 감독이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의 플랜B가 제작한 미국영화라는 점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버라이어티 등 언론과 현지 영화계는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2006년 연출작 ‘바벨’이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2009년작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이 영어 대사 비중이 적은데도 작품상 등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했다며 ‘미나리’에 대한 골든글로브의 출품 분류를 인종차별적이라 비판하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미나리’의 작품적 완성도에 대한 현지 호평을 방증한다는 시선이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에 이어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거머쥔 지난해 사례와 함께 거론되며 ‘미나리’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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