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제노동으로 만든 위구르지역 면화·토마토 수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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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 위구르 지역에서 면화와 토마토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
13일(현지시각) 미국 정부는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중국 북서부의 신장 지역에서 강제노동에 의해 생산된 것으로 의심되는 제품들을 차단하기 위해 주어진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권리 남용과 강제노동 주장을 부인하며 소수민족들의 소득을 높이고 과격주의를 근절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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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중국 위구르 지역에서 면화와 토마토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 지금까지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탄압을 중단하게 하기 위해 미국이 취한 조치 중 가장 강력한 조치다.
13일(현지시각) 미국 정부는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중국 북서부의 신장 지역에서 강제노동에 의해 생산된 것으로 의심되는 제품들을 차단하기 위해 주어진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신장 지역은 세계 주요 면화 공급처로 이 같은 조치는 세계 무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신장 내 강제노동과 관련된 개별 기업의 수입을 차단했다.
이에 일부 제조업체들은 신장 지역에서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원료가 공급망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렵다며 신장 지역 전체에 대한 수입 금지를 비판했다.
한편 미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에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을 끝내도록 압력을 가하는 가장 최근의 시도이자 가장 전면적인 시도다. 캐나다와 영국 정부도 최근 강제노동으로 얼룩진 물품의 자국 입국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위구르족과 다른 대부분 이슬람 민족들을 포함한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을 광대한 집단수용소에 수감했다. 민족적·문화적으로 다른 소수민족들을 한족에 동화시키기 위해 강제노동 외에도 고문, 강제소독, 정치적 세뇌를 하기도 했다.
중국은 권리 남용과 강제노동 주장을 부인하며 소수민족들의 소득을 높이고 과격주의를 근절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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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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