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김태원, "아내 눈물 보고 금주"..부활 6대 보컬 김기연과 재회 [어저께TV]

김예솔 2021. 1. 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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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이 부활의 6대 보컬 김기연과 다시 만났다.

13일에 방송된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 에서는 김태원이 성대결절로 인해 부활을 은퇴해야했던 6대 보컬 김기연을 찾아 나섰다.

제작진은 김기연을 만나 "부활의 김태원씨가 애타게 찾고 있다"라면 말에 입을 굳게 닫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날 김태원은 김기연을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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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김태원이 부활의 6대 보컬 김기연과 다시 만났다. 

13일에 방송된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 에서는 김태원이 성대결절로 인해 부활을 은퇴해야했던 6대 보컬 김기연을 찾아 나섰다. 

김태원은 이날 금주를 하게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김태원은 "2011년에 위암 판정을 받았다. 수술을 한 후에도 또 술을 마셨다. 그랬더니 다른 쪽이 고장났다"라고 말했다. 패혈증이 생겼던 것.

김태원은 "공연을 하는데 30년 동안 쳤던 코드가 생각이 안났다. 구급차에 실려갔다"라며 "의사가 음악을 하고 싶으면 술을 끊으라고 하더라.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은 "아내가 면회의 아이콘이었다. 병실 창밖을 보는 아내의 어깨가 흔들렸다. 죽을 때까지 술을 안 마시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또, 김태원은 김기연을 이야기하며 "김기연이 이런 기분이었을 것 같다. 음악의 삶의 전부인 사람이 음악을 못했을 때 그걸 어떻게 이겨냈을지 물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김기연이 성대결절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김태원은 "첫방을 하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다들 절망했다"라며 "그땐 내가 그런 면이 없었다.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개념이 있어야 하는데 음악에 독기가 있었다. 내 언어로 가장 많이 맞은 친구가 김기연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제보자가 준 주소를 추적했고 김기연과 호형호제 하는 지인을 알게 됐다. 지인은 "나는 부활의 보컬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원은 "그 친구가 입이 굉장히 무겁다"라고 말했다.

지인은 "가수 생활을 접고 노래방도 안 갔다. 노래를 아예 안 부르시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지인은 "원래 본명이 김태환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나는 용덕이로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김기연은 부활 은퇴 후 이름도 개명한 것. 

김기연은 현재 숙박 업소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진은 김기연을 만나 "부활의 김태원씨가 애타게 찾고 있다"라면 말에 입을 굳게 닫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날 김태원은 김기연을 다시 만났다. 김기연은 "스케줄을 끝내고 더이상 못하겠다고 얘기했다. 서로 그랬던 것 같다"라며 "술도 한 잔 안 먹고 헤어졌다"라고 마지막 순간을 회상했다. 

김기연은 아직 음악에 미련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김태원은 "기연이가 노래를 한다고 마음 먹는다면 내가 곡도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기연의 노래를 들어본 김태원은 "아직 녹슬지 않았다. 너무 좋다. 꼭 다시 활동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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