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이후의 삶..22명을 만나 배움의 길을 다시 걷다

[신간] 하버드 6가지 성공습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저자 황정위는 인텔을 거쳐 2009년 오바마 정부 시절에 미국 국무원국제개발처 처장 특보로 일했으며 중국에서 창업에 도전해 2년 만에 기업가치 1억 달러에 이르는 기업을 만들었다.

이후 그는 2013년 공동창업자인 동료들에게서 결별 통보를 받는다. 대표이사인 자신이 졸지에 형제처럼 가까웠던 친구이자 공동창업자들에게 '해고'되자 큰 충격에 빠졌다. 좌절감에 허덕이던 그는 인생을 바꿀 진정한 성장의 길을 걸어보자며 5년 동안 전 세계를 누비며 폴 에크먼, 로버트 치알디니, 빔 호프 등에게서 배운다.

저자는 이들에게서 배운 내용을 감정, 생각, 관계, 건강, 사업, 부 등 6가지로 정리했다.

1장 감정에서 저자는 감정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미세표정을 이해하라고 조언했다. 이는 폴 에크먼의 '미세표정' 강의가 바탕이다.

폴 에크먼에 따르면 어느 국가와 민족, 문화권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5가지 표정이 있다. 인간은 즐거울 때 눈 주변에 웃음 주름이 생긴다. 슬플 때는 눈 끝이 처지고 입술 끝이 약간 위로 올라간다. 화가 나면 입을 힘주어 꽉 다물고 눈을 크게 뜬다. 놀라거나 두려우면 눈을 둥그렇게 뜨고 입을 약간 벌린다. 협오하면 콧잔등을 찌푸리고 입술 끝이 위로 올라간다.

3장은 '설득의 심리학'을 쓴 로버트 치알디니에게서 배운 '영향력의 6가지 원칙'이 담겼다. 저자는 자신의 삶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관계를 정의하는 이가 누구인지를 간파하라고 조언한다.

◇ 하버드 6가지 성공습관/ 황정위 지음/ 강초아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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