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41점 폭발.. 흥국생명,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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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33) - 이재영(25) - 이다영(25)으로 이어지는 '드림팀'을 구성해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1,2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3라운드 들어 2승3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흥국생명이 첫 3점을 내주며 0-3으로 뒤진채 시작했지만 이재영이 폭발적 강타로 시소게임을 만들어냈고, 양팀이 20득점 이상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끝내 흥국생명이 마지막 세트마저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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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끝에 3-2로 이겨
김연경도 27득점 맹활약
여기에 흥국생명이 이번에는 놀라운 역전승을 연출해내며 클러치 상황에서의 탄탄함도 회복했다. 흥국생명은 1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23-25 19-25 25-21 25-15 22-20)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준 켈시(26)의 위력에 말려 1, 2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며 앞선 3라운드 도로공사에 당한 0-3 완패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지만 경기 초반 부진했던 이재영이 살아나며 3, 4세트를 연속으로 따내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결정났다. 이 5세트 승부가 피말리는 접전으로 이어졌고, 여기에서도 이재영이 빛났다. 흥국생명이 첫 3점을 내주며 0-3으로 뒤진채 시작했지만 이재영이 폭발적 강타로 시소게임을 만들어냈고, 양팀이 20득점 이상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끝내 흥국생명이 마지막 세트마저 따냈다. 5세트에서 이재영은 팀의 22득점 중 절반인 11득점을 책임졌다.
이날 이재영은 41득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김연경이 2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4라운드 들어 2연승을 달린 리그 선두 흥국생명은 승점 40을 기록하며 2위 GS칼텍스(승점 31)와의 승점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개인 한경기 최다득점인 49득점을 만들어내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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