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연초부터 대출금리 오르는데.. 예금금리는 제자리걸음

이남의 기자 2021. 1.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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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대출 조이기에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올랐다.

━예대금리차 확대 저금리 속 '얌체장사' 지적━통상 예금금리는 각 은행이 기준금리와 채권금리, 경쟁은행 금리, 당해연도 경영전략 등 다양한 변수를 모두 고려해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반면 대출금리는 금융채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시장금리에 기계적으로 연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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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연초부터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대출 조이기에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올랐다. 반면 예·적금금리는 대출금리 증가폭에 못 미쳐 예대금리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에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찔끔, 대출금리는 껑충 올린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는 연 2.67%, 최고금리는 3.84%다. 전월보다 0.03%포인트씩 오른 수치다.
은행별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KB국민은행 2.79~3.99% ▲우리은행 2.76~3.86% ▲NH농협은행 2.69~3.70% ▲하나은행 2.68~3.98% ▲신한은행 2.45~3.70% 등이다.

은행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2.72%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상승하며 5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2.55%)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반면 은행의 예금금리는 0%대 제자리걸음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주요 은행의 대면 예금상품(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는 연 0.5~0.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상품 금리는 지난해 6월 사상 최초로 0%대로 떨어진 상태다.
그동안 고객 이탈을 우려해 예금금리 인하를 자제했지만 초저금리가 길어지면서 주력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내리는 은행도 등장했다. 

우리은행은 주력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수퍼(SUPER)정기예금'과 '시니어플러스 우리예금'의 금리를 오는 15일부터 낮춘다. 이에 따라 우리수퍼정기예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현행 연 0.9%에서 연 0.65%로, 시니어플러스 우리예금(회전형·즉시연금형) 금리는 연 0.55%에서 0.3%로 0.25%포인트씩 낮아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의 주력 정기예금 상품에 비해 그동안 0.2%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를 유지해왔다"며 인하 배경을 밝혔다.


예대금리차 확대… 저금리 속 '얌체장사' 지적


통상 예금금리는 각 은행이 기준금리와 채권금리, 경쟁은행 금리, 당해연도 경영전략 등 다양한 변수를 모두 고려해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반면 대출금리는 금융채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시장금리에 기계적으로 연동된다.

금융채 등 시장금리는 기준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데다 코픽스도 한 달에 한 번만 공시되기 때문에 기준금리와 시차가 생기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대출금리 대신에 변경이 쉬운 예금금리를 활용해 이자장사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 은행의 예대금리 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1월 1.81%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확대됐다. 은행들의 수익성과 연관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도 2.02%포인트로 0.01%포인트 벌어졌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예금금리는 천천히 올리면서 대출금리는 재빨리 올리는 얌체영업은 어제 오늘 만의 일은 아니다"며 "은행은 예대마진이 아닌 사업수익을 강화하고 대출·예금금리 산정체계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가 수긍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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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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