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들" 임영웅→장민호, 코로나 시국에 전하는 위로+감동 무대(뽕숭아)[어제TV]

이하나 2021. 1.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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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미스터트롯’ TOP 5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들을 위해 감동의 노래를 선물했다.

1월 13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이적이 출연해 TOP 5와 위로의 무대를 꾸몄다.

특별수업 3교시에는 가수 박상민이 출연했다. TOP 5는 박상민의 곡을 한 곡씩 불러 1등을 가렸다. 영탁은 ‘슬램덩크’ 주제가 ‘너에게로 가는 길’을 열창했고, 김희재는 ‘해바라기’로 감성을 폭발했다. 이찬원은 ‘청바지 아가씨’를 열창했지만 노래방 점수 85점을 받고 당황했다.

장민호는 박상민의 선글라스와 수염까지 그대로 흉내 내며 ‘눈물잔’을 불렀고, 임영웅은 자신의 스타일과 박상민의 색깔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하나의 사랑’으로 감성을 자극했다. 노래방 점수와 박상민 점수 합산 결과 임영웅이 1등을 차지했다.

특별수업 4교시 특별 강사로 등장한 박기웅은 “여러 가지 순발력을 테스트 해보겠다”며 TOP 5에게 즉흥 연기를 제안했다. 가장 먼저 연기에 도전한 이찬원은 허경환, 이국주, 김지민, 박기웅과 함께 상견레 상황극을 시작했다.

4시간 지각 상황, 재산 질문에도 능청스럽게 대처하던 이찬원은 “영탁이 더 잘 생겼다”는 박기웅의 말에 “그건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장민호보다 나은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나이가 차 있다. 저는 혼기에 있고 장민호 씨는 혼기를 훌쩍 지났다. 나이가 흘러 흘러 범람했다”고 말해, 장민호를 발끈하게 했다. 위기를 잘 모면했던 이찬원은 장모 역할 이국주를 업다가 도망쳐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신입 사원 면접 설정을 만났다. 시작부터 복장 지적을 받은 임영웅은 압박 면접에 주눅이 들었다. 박기웅은 “회사명은 ‘품바 조선’이다”라고 밝히며 복지 혜택으로 품바 옷을 제공했다. 임영웅은 품바 옷을 입고 엿을 들고 춤을 췄고, 품바 2행시 주문에 “품위 있는 회사 꿈이 있는 기업, 바로 여기 아닙니까”라고 허경환의 유행어를 따라하는 센스를 보여 합격했다.

신입 사원으로 출근한 장민호는 선배 박기웅에게 기선 제압하는 여유를 보였다. 선배들의 까다로운 커피를 주문에 장민호는 커피에 재채기를 하고 소금을 탔다. 선배들의 항의가 시작되자 장민호는 “와 맛있다”라고 능청을 떤 뒤, 상사 박기웅에게 훈수를 두는 여유까지 보였다. 박기웅과 연기자들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장민호를 1등으로 뽑았다.

야간 특별 수업은 이적과 함께 ‘내 마음속 이적쏭’으로 꾸며졌다. TOP 5는 이적을 보자마자 광대가 한껏 올라가며 들떴다. TOP 5는 영탁을 시작으로 이적의 명곡을 불렀다. 유명한 이적 바라기 영탁은 비주류를 대변하는 파격적인 가사로 화제를 모았던 패닉의 ‘왼손잡이’로 록 스피릿을 뽐냈다. 이적은 “영탁 씨 노래는 팽팽한 나일론 천을 쫙 뽑는 느낌이었다. 소리가 퍼지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고 호평했다.

이찬원은 경연 프로그램 등에서 자주 등장한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했다. 이적은 귀가 뜨거워질 정도로 아내와 통화했던 연애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곡에 담긴 아내를 향한 사랑을 소개했다.

장민호는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선곡했다. 이적은 “우리 어릴 때는 놀이공원 같은데 아이들을 두고 가는 부모가 있어서 신문에 나는 경우가 많았다. 아빠가 되니까 그때 아이의 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그 마음으로 노래를 써봤다. 사랑 노래 같기도 하지만 하염없이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 사람에 대한 노래다. 다른 노래보다 훨씬 더 깊은 감정에 빠지는 곡이다”고 소개했다.

이야기를 들은 장민호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노래를 시작했다. 장민호의 진심을 담은 열창에 녹화장 분위기도 숙연해졌다. 이적은 “그 마음이 느껴졌다. 저도 울컥했다”고 감동했다.

김희재는 옆에서 큰 힘이 되어주고 있는 TOP 5 멤버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곡이라고 소개하며 ‘같이 걸을까’를 열창했다. 노래를 들은 장민호, 영탁, 임영웅, 이찬원은 김희재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마지막 임영웅은 “‘미스터트롯’이 끝나고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그건 시청자들이 주시는 사랑 덕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참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행이다’를 불렀다. 이적은 “어머니가 임영웅 씨의 팬이다. 오늘도 보시면 ‘내 아들이 내 아들 노래를 부르는 구나’ 하실 거다.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이적은 TOP 5 중 가장 인상 깊은 무대를 보여준 사람으로 장민호를 뽑았다. 이적은 “너무 다 좋았는데 장민호 씨가 첫 소절 부르는데 마음이 툭 떨어졌다. 저도 헤어나오지 못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장민호는 “관객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까 관객들이 저희를 기다리는 만큼 저희도 굉장히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청자 분들을 위해서 부르겠다”고 ‘당연한 것들’을 TOP 5, 이적과 함께 불러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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