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시선]교육 무용론? 두산 정현욱 입단전부터 불법 스포츠 토토했다. 온라인 도박 권기영 함께 자격정지. 수사의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박 하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 했지만 또 나오고 말았다.
두산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불법 스포츠토토를 한 투수 정현욱(22)과 온라인 카지노를 한 포수 권기영(22)을 적발해 KBO에 자격정지선수 지정을 요청했다.
두산측은 "정현욱과 면담을 하니 입단전인 고3 때부터 스포츠토토를 했다고 하더라. 그렇게 불법 토토를 하다보니 여기 저기 빚도 생겼고, 결국 대부업체에 빌리는 상황까지 간 것 같다"라고 한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도박 하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 했지만 또 나오고 말았다.
두산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불법 스포츠토토를 한 투수 정현욱(22)과 온라인 카지노를 한 포수 권기영(22)을 적발해 KBO에 자격정지선수 지정을 요청했다. KBO는 곧바로 둘에 대해 선수자격정지 조치를 내렸고, 수사 의뢰를 해서 정확한 사건 진상을 파악한 뒤 결과에 따라 징계를 할 예정이다.
전화 한통이 적발을 하나 계기가 됐다. 지난 8일 한 대부업체에서 구단에 전화해 정현욱의 채무를 알린 것.
곧바로 사태 파악에 나선 구단은 정현욱과 면담한 결과 정현욱이 입단 전부터 스포츠토토를 해왔고 이로 인해 채무를 지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경위서를 제출했고,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들어가 그 과정에서 권기영이 온라인 도박을 한 사실도 알아내 함께 조치하게 됐다.
정현욱은 지난 2019년 2차 6라운드 59순위로 입단한 고졸 투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1경기에 등판해 2승2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권기영은 지난 2017년 SK 2차 3라운드 26순위로 입단한 포수로, 지난해 이흥련과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9푼6리를 기록했다.
두산측은 "정현욱과 면담을 하니 입단전인 고3 때부터 스포츠토토를 했다고 하더라. 그렇게 불법 토토를 하다보니 여기 저기 빚도 생겼고, 결국 대부업체에 빌리는 상황까지 간 것 같다"라고 한탄했다. 입단할 때부터 꾸준히 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교육을 했지만 정현욱과 권기영이 이를 전혀 듣지 않았던 것.
어릴 때부터 사행성 도박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프로에 온 이후가 아닌 아마추어 때부터 교육이 철저하게 이뤄져야할 부분이다.
두산은 앞으로 KBO와 수사당국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영구 "13년 동안 거짓말 해 왔다…사과 드리고 싶다" (아이콘택트)
- 故 경동호 사망하고 모친도 6시간 만에 세상 떠나…“아들 외롭지 말라고..”
- ‘허리 부상’ 이봉주 근황, 등 굽어 움츠린 모습…안타까운 근황
- 유명 가수, 노숙자로 전락한 사연
- 최준용 "2년만에 이혼…한 해 4억 벌었는데 통장에 돈이 없더라"('동치미')[종합]
- 故 송재림, 사망 전 인터뷰서 전한 메시지..“현실서 벗어날 수 없는 사…
- 故 김수미 이어 며느리 서효림도…출연료 미지급 고통 "1억 못 받았다"[…
- "이정도면 건강검진 필수"…신주아, 극단적 뼈마름 몸매에 팬들도 "병원가…
- 선우은숙 "유영재, 친언니 강제추행 후 내가 알면 안된다고...녹취 듣고…
- 안재욱, 까칠한 호텔 회장 된다...과부된 엄지원과 로맨스('독수리 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