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짜릿하고 시원하게..한국맥주 자존심 지킨 '카스'
94년 첫 선 보인 카스
"한국맥주는 맛없다" 편견 깨
2010년 카스 라이트로
저알코올 맥주 붐 일으키고
비알코올 카스 0.0도 작년 돌풍
유튜브 '포차 720'으로 소통 늘려
백종원과 맥주포차..카스의 맛 소개
특히 지난해 코로나로 위축된 시장 상황에서도 카스는 신제품 출시, 패키지 리뉴얼, 온택트 마케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에서 '마스터 브랜드'로 입지를 다졌다. 카스의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으며 비알코올, 저칼로리 등 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하고 디자인을 리뉴얼하며 혁신을 거듭했다. 국내외 주요 주류 품평회에서도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최근 출시된 카스 0.0은 비알코올 음료이지만 맥주 고유의 짜릿하고 청량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발효과정 없이 맥아 엑기스에 홉과 향을 첨가하는 기존의 형태와 달리, 카스 0.0은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하고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공법'을 통해 알코올만 추출해 도수는 0.05% 미만이다. 전국 대형마트 판매에 이어 11월 말부터 쿠팡에 입점한 뒤, 판매 시작 7일 만에 초도 물량 5282박스 완판을 기록하며 일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오비맥주는 카스 브랜드의 통일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카스 패밀리'를 완성했다. 비알코올, 저칼로리 맥주 등 여러 맥주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카스 패밀리'에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더해 국내 맥주 시장에서 '마스터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스는 지난해 6월 역동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4년 만에 새롭게 리뉴얼된 카스 프레시의 신규 디자인은 카스 고유의 푸른색 바탕에 더 커진 브랜드 로고를 대각선으로 배치, 젊음의 역동성을 부각했다. 카스 고유의 청량하고 상쾌한 맛을 뜻하는 프레시(fresh)를 세련된 하늘색으로 강조했으며, 하단에는 금색 테두리를 둘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가장 큰 특징은 카스 고유의 신선한 맛과 향에 대한 자신감을 콜드 브루드(Cold Brewed)로 표현한 것. '콜드 브루드'는 프레시한 카스 고유의 맛을 전달하기 위한 저온 숙성 제조 과정을 뜻한다.
카스 프레시와 카스 라이트는 지난해 6월 벨기에 국제식음료품평원(International Taste Institute, 이하 iTi)이 주최한 '2020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각각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했다. iTi는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된 국제 식음료 품질 평가 기관으로, iTi가 매년 벨기에에서 개최하는 '국제 우수 미각상'은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식음료 분야 품평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평가에서 카스 프레시는 별 1개, 카스 라이트는 별 2개를 획득하며 각각 '2020 국제식음료 품평회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카스 프레시는 맛과 향 부문에서, 카스 라이트는 제품의 첫인상과 향 부문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엠배서더인 백종원 대표와 함께한 유튜브 콘텐츠 역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지난해 5월에는 백종원 대표의 해박한 맥주 지식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맥주를 한층 더 맛있게 즐기도록 돕는 온라인 맥주 클래스 '알짜 맥주 클라쓰'를 진행했다. 해당 콘텐츠는 1300만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카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또 10월에는 백종원 대표와 함께하는 새로운 유튜브 시리즈 '포차 720'을 공개했다. '포차 720'은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대한민국 대표맥주인 카스의 맛을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맥주포차'에 손님들이 방문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포차의 상호 '720'은 '포차에서 놀고 즐기고'라는 뜻을 담은 칠링 앤 고(Chillin-n-go)'를 숫자로 위트 있게 표현한 것. 영상을 시청한 소비자들은 "광고인 줄 아는데도 재미있어서 광고를 찾아 들어온다" 등 재미와 진정성을 함께 잡은 콘텐츠에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내년에도 카스는 '국가대표 맥주'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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