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탐나는 굿즈·감성 에세이..3040 '아주미' 사로잡았다

김기정 2021. 1. 1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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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즐 영상 콘텐츠' '한정판 알비백'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SSG닷컴 이미지는 새벽배송 장보기 주고객인 3040 기혼 여성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요약된다. 일명 '아주미(美)'로도 불리는 이들은 일과 육아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동시에 스마트폰을 통해 수시로 트렌드를 접하며 스스로를 가꾸는 데 익숙한 세대다. 이들은 SSG닷컴 새벽배송 이용 고객 4명 중 3명이기도 하다. 지난해 SSG닷컴의 새벽배송 매출(2020년 7~12월 기준)은 이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전년 대비 360%가량 증가한 성장률을 보였다.

최근에는 '알비백 모닝레터'라는 소책자 배송 프로젝트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SSG닷컴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새벽배송 주문 고객 65만여 명에게 음식 관련 에세이집 내용이 실려 있는 소책자를 배송했다. 민음사 출판그룹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미콜론(;)'과 협업해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새벽배송으로 '문학적 감성'을 전달받을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는 세미콜론과의 협업이 추진된 배경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 전문기자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다혜 작가를 비롯해 다수의 여성 아티스트와 공동 작업을 통해 '아주미'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수백 건에 달하는 '알비백 모닝레터'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다. 수집한 소책자를 자랑하는 게시물이 연이어 게시됐으며, 고객센터를 통해 새벽배송 이용 권역이 아닌 고객들도 받아보고 싶다는 신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SSG닷컴은 고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입체적으로 반영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새벽배송 전반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수 SSG닷컴 큐레이션 담당은 "새벽배송 고객이 추구하는 가치는 단지 '빠른 배송'이 아닌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이라며 "더욱 많은 고객이 차별된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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