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속도

진중언 기자 2021. 1. 1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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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동부건설 컨소시엄
'상계2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새해 들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진행 중인 굵직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잇달아 시공사를 선정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2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약 10만㎡ 부지에 지하 8층~지상 25층 아파트 22동에 2200가구를 짓는다. 상계2구역은 상계뉴타운 내 가장 규모가 큰 단지로 25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공사 금액은 4776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에도 4500억원 규모의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자사 최고급 브랜드를 적용해 단지명을 ‘써밋 더힐’로 제안하고, 혁신적인 단지 외관에다 음식 쓰레기 이송 설비, 안티 코로나 시스템 등 특화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삼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18층 아파트 4동 308가구를 공급하며, 공사비는 915억원이다. 삼성물산 측은 “단지 인근 래미안 도곡 카운티, 래미안 그레이튼 등과 함께 브랜드 타운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작년에도 서초구에서 ‘신반포 15차’,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사업을 따내며 강남권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같은 날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 수지 신정마을 9단지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기존 812가구를 증축해 23층 9동 914가구로 리모델링한다. 공사비는 2280억원.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그레이트 나인’으로 정하고, 고급 편의시설과 첨단 특화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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