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큰손’ 셸던 애덜슨 별세
워싱턴/조의준 특파원 2021. 1. 14. 03:06
세계 최대 카지노 회사인 라스베이거스 샌즈 그룹을 일구고, 미 공화당의 ‘큰손’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정계를 막후에서 흔들었던 셸던 애덜슨(87)이 별세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12일(현지 시각) 애덜슨이 비호지킨 림프종 합병증으로 전날 밤 숨졌다고 밝혔다. 1933년 보스턴에서 우크라이나계 유대인 택시 기사 아버지와 영국 이민자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980년대 호텔과 카지노 사업에 진출해 큰돈을 벌었다.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 추정으로 2019년 기준 순자산 351억달러(약 38조원)를 보유한 애덜슨은 공화당 최대 후원자 중 한 명으로,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우파 정치인을 후원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트럼프는 성명을 내고 “세상은 위대한 사람을 잃었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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