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없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었어요 [지역아동센터 쌤들의 기분 좋은 상상]

이광열(조원동지역아동센터) 2021. 1. 1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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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020년은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난 한 해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가운데 정부와 각 지자체는 철저한 예방활동과 더불어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에 발맞춰 사회기관이나 사회단체 등 나라 전체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였습니다. 저희 센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희는 2020년 1월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①코로나19 관리체계 구축 및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②홍보물 게시, ③시설점검 및 방역활동, ④자가점검표 작성, ⑤기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이를 전 종사자가 공람하고, 전 아동들에게 주기적인 예방교육을 펼쳤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전염을 예방 및 차단하기 위해 조원1동주민센터에 협조를 의뢰해 마스크 700장을 지원받아 아동들에게 나눠 주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습니다. 이후 미래암재단과 CJ도너스캠프 등 많은 사회단체로부터 마스크를 지원받아 아동들에게 나눠 주고, 개인방역수칙을 잘 지키도록 지도했습니다. 그 덕분에 현재까지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는 센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센터 입구에 사회복무요원을 배치해 센터를 출입하는 아동과 종사자 이외에는 아무도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했고, 출입구에 발열체크대장을 비치하고 출입 때마다 체온을 체크해 기재했으며, 이상증세가 발견될 경우 즉시 센터 앞에 위치한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다시 확인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출입하도록 했습니다. 발열체크뿐 아니라 수시로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게 하고, 마스크 착용 상태를 점검하는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이행토록 교육했습니다.

특히 조원1동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 센터 전체 시설에 대해 주 2회씩 소독을 벌였고, 경인지방병무청에서는 봉사활동으로 10명의 직원이 소독기와 청소도구를 지참하고 방문해 2회에 걸쳐 대대적인 소독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인천개항박물관 역사탐방을 비롯해 서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와 아쿠아리움 견학 그리고 에버랜드 놀이활동을 위한 야외체험활동을 위해 버스로 이동할 때에는 2인 좌석에 1명씩만 앉아 이동토록 했으며, 활동 때에도 절대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지도했습니다.

이 밖에 센터 내에서 진행하는 요리활동 프로그램의 경우 과거에는 집단활동실에 전 아동이 모여 함께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집단활동실과 저학년실·고학년실·특별활동실로 분산 배치하고, 마주보기식 자리배치를 일자형 자리배치로 하여 침이 상대방에게 튀지 않게 진행했습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앞으로도 외부인 출입금지, 센터 출입 시 발열체크 및 손소독 실시, 매월 대대적인 소독활동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서 아동들이 마음놓게 신나게 지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광열(조원동지역아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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