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북극 한파 가니 미세먼지 공습..금요일까지 '나쁨'
[앵커]
북극 한파가 물러나자 이번에는 미세먼지의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황사에 스모그가 겹치며 이번 금요일까지는 대기 질이 악화할 것으로 보여 롱패딩 대신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극 한기가 강타하기 전후 날씨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북극 한기는 서해 따뜻한 바다와 만나 빗자루로 쓴 흔적처럼 생긴 대규모 눈구름을 만듭니다.
이 눈구름이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곳곳에 눈이 내리고 그 흔적은 천리안 위성에서도 포착됩니다.
북극 한파는 바닷물도 얼렸습니다.
1월 3일에는 발해만 부근에 하늘색 바다 얼음, 해빙이 관측됐지만, 1월 9일에는 옹진반도와 태안반도에서도 해빙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강력했던 한파가 물러나자 이번에는 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중국 내륙의 눈이 내리지 않은 건조 지역을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황사가 발생했는데 이 황사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된 겁니다.
거기에 스모그까지 같이 날아오면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모두 짙어졌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1월 황사는 무척 이례적인데, 스모그에 황사까지 겹쳐 고농도가 나타난 건 2018년 1월 이후 3년 만입니다. 특히 서울에서 1월에 황사가 관측된 것도 무척 이례적입니다.]
특히 세종에는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공습은 이번 금요일까지 사흘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주말과 휴일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반짝 추위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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