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7시간만..대표 사과문 낸 LGD "인명피해 진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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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13일 경기 파주사업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따른 부상자 발생에 대해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쯤 사고가 발생한 지 7시간여만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CEO(최고경영자·대표이사 사장)는 이날 밤 9시30분 발표한 CEO 명의의 사과문에서 "파주 P8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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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13일 경기 파주사업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따른 부상자 발생에 대해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쯤 사고가 발생한 지 7시간여만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CEO(최고경영자·대표이사 사장)는 이날 밤 9시30분 발표한 CEO 명의의 사과문에서 "파주 P8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장비의 유지보수 과정에서 배관 작업을 하다 화학물질인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TMAH)이 누출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또 "사고 발생 즉시 피해자에 대한 응급처치 후 119 구급대를 통해 인접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사고 현장은 관련 화학물질에 대한 밸브차단과 긴급 배기 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 발생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고 원인조사와 재발방지대책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특히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부상자 치료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P8공장에서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 300~400리터(ℓ)가 누출됐다. 이 물질은 강한 염기성 물질로 신경과 근육의 마비를 유발한다. 이 곳에서는 디스플레이 표면처리제로 사용됐다.
이 사고로 협력사직원 A씨(40)와 B씨(40)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심폐소생에 성공해 회복 중이다.
또 다른 협력사 직원 C씨(36)는 팔과 다리에 화학물질을 뒤집어써 1도 화상을, 마지막으로 부상이 확인된 사내 응급구조사 D씨(37)는 양손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이들을 구하러 공장 안으로 진입했던 사내 응급구조사 등 3명도 가스를 흡입해 호흡기에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모두 17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작업자들은 재빨리 대피해 부상을 입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인원 40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해 이날 오후 2시45분쯤 누출차단 조치를 취했고 오후 4시56분 방재작업을 완료했다.
이후 화학구조대가 잔류가스 여부를 확인하고 다른 부상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지만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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