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배두나의 #자기애 #흑임자 공유 #인생 지분 [TV체크](종합)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입력 2021. 1. 13. 22:41 수정 2021. 1. 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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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가 넘치는 자기애와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13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배두나가 자기로 함께했다.

배두나는 "내 연기를 모니터링하면서 '너무 좋지 않냐'고 하기도 한다. 공유가 '자기애가 이렇게 많은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배두나는 앞서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공유에게도 조언을 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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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TV체크] ‘유퀴즈’ 배두나의 #자기애 #흑임자 공유 #인생 지분 (종합)

배우 배두나가 넘치는 자기애와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13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배두나가 자기로 함께했다.

이날 배두나는 먼저 근황에 대해 “계속 똑같이 일만 하고 영화 찍고 드라마 촬영하며 바쁘게 지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4일 개봉을 앞둔 출연 영화 ‘#아이엠히어’를 소개했다. 배두나는 “프랑스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한 프랑스 영화인데 한국에서 촬영했다. 프랑스에서 셰프를 하던 사람이 SNS로 한국인 SOO를 알게 된 후 그를 만나러 한국에 오지만 공항에 마중 나오기고 했던 SOO가 안 나온다. 공항에서 노숙을 하다 SOO를 찾아 나선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통해서 확인해 달라”고 설명했다.

배두나는 또 다른 출연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이 언급되자 “너무 재밌지 않나. 잘 만들었다”며 미소지었다. 배두나는 “내 연기를 모니터링하면서 ‘너무 좋지 않냐’고 하기도 한다. 공유가 ‘자기애가 이렇게 많은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배두나는 함께한 감독들의 스타일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킹덤’은 잘 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김성훈 감독님은 대충 안 간다. 집요하게 간다. 목이 데구르르 떨어지는 것만 74 테이크를 갔다”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은 정반대다. 무조건 한 테이크에 가더라. 처음에 당황해서 ‘진짜 오케이인가. 나를 포기하셨나’ 싶었다. 다큐멘터리처럼 날 것에 가깝다”고 밝혔다. 더불어 “워쇼스키 감독님과 ‘#아이엠히어’ 에릭 라티고 감독님은 즉흥적이다. A4 한 장치의 대사를 그날 아침에 받은 적도 있다. 막 써서 주더라. 천재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정우성이 제작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를 공유, 이준과 함께 촬영 중인 배두나. 그는 “오늘 ‘고요의 바다’ 촬영하는 날인데 내가 하고 싶어서 무리해서 스케줄을 조정했다. 자발적 출연이다. 일정을 못 빼는 날이었는데 사정해서 한 시간을 빼서 여기 왔다. TV를 잘 안 보는데 가장 챙겨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어필했다. 배두나는 앞서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공유에게도 조언을 구했다고. 그는 “퀴즈가 좀 무섭다고 하니까 틀려도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배두나는 공유와 서로 흑임자, 백설기라고 부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고요의 바다’에서 공유는 까무잡잡하게 분장하고 나는 내 모습 그대로 나간다. 톤 차이가 커서 공유가 ‘나는 너무 흑설탕 같고 배두나는 백설탕 같다’고 하더라. 흑설탕 백설탕은 너무 달달해서 백설기 흑임자로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배두나는 ‘배우를 안 했다면’이라는 가정에 “생각만 해도 암담하다. 배우밖에 할 줄 몰라서”라고 고백했다. 그는 “꿈을 꾸기 전에 이뤘다. 길거리에서 캐스팅돼 모델로 먼저 활동했는데 잡지를 하다가 TV 광고로 넘어왔고 영화 ‘링’으로 데뷔했다”며 “배우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은 없다. 다시 태어나도 배우가 되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배우는 정말 좋은 직업인 것 같다. 물론 감수해야 할 것도 있다. 활자를 보고 현실에 있는 사람으로 그리기 위해 어마어마하게 예민하게 접근해야 하고 일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면서도 “연기력을 떠나 대중이 나를 지겨워할 수도 있고 덜 보고 싶을 수도 있지 않나. 언젠가 그 날이 오겠지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왜 쉬지 않고 일하냐고 물어보는데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아깝다. 하루하루를 밀도 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흔을 넘기면서 ‘후회 없게 살아야겠다’ 싶더라. 촬영 현장에서만 살아있는 것 같다. 내 인생의 모든 지분은 현장에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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