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日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우려스럽다, 추가 연구 필요"

배재성 2021. 1. 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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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마스크 쓴 도쿄 시민들.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체가 현재 50개 나라로 퍼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남아공 탐지 변이체는 지금까지 20개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또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세 번째의 “우려할 만한 변이” 바이러스가 일본에서 발견되었으며 면역체계 반응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유엔 기구는 지적했다.

WHO는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를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확산되면 될수록 이 바이러스가 돌연변이할 기회는 더 많아진다”면서 “감염 규모의 레벨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이전보다 더 많은 변이체가 나온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발병이 공식 보고된 뒤 10일 후에 유전자 게놈을 파악했고, 이를 바탕으로 백신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여러 돌연변이체가 발견되었지만, 대부분 유전자 한두개가 바뀐 것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9일,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감염력이 70%가 더 강하다고 공식 발표한 런던 인근의 변이체는 변동 유전자가 20개가 넘었다. 남아공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변이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등을 저지하기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NHK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에 대해 이른바 ‘비즈니스 트랙’ 왕래를 허용하는 등 예외 조치를 인정했으나 이 역시 중단하기로 했다.

애초 일본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내 감염이 확인된 국가·지역에 대해 비즈니스 트랙을 중단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최근 자국 내 감염 확산이 심각해져 긴급사태까지 선포한 점 등을 고려해 변이 바이러스와 상관없이 비즈니스 트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친족의 장례나 출산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외국인의 일본 입국이 전면적으로 제한된다고 NHK는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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