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부진' 오바메양 "리더로 힘들었지만 되돌릴 수 있어"
[스포츠경향]
아스널 주장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2)이 올 시즌 부진을 인정하며 새출발을 다짐했다.
오바메양은 1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초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것이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때로는 기복이 있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지금까지 최고의 퍼포먼스는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오바메양은 도르트문트에서 아스널로 입성한 시즌부터 팀 주포로 활약했다. 2018년 겨울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오바메양은 후반기만 뛰었음에도 리그 13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이후 EPL 2시즌 연속 22골을 넣어 아스널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팀이 부진했던 시기에도 오바메양이 꾸준히 득점을 기록해 아스널은 중상위권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과 3년 재계약을 했고 주급 25만 파운드(약 3억 7200만원)로 팀내 최고 수준을 받게 됐다.
그러나 계약 후 올 시즌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리그 15겨기에서 3골에 그치고 있다.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과 슈팅 시도 자체가 줄어들었다. 아스널의 올 시즌 부진에는 그의 득점 부진이 큰 몫을 차지했다.
오바메양은 경기력 부진과 함께 주장으로 팀내 리더 역할을 하는 데에도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력이 부진하면서 라커룸에서 동료들의 리더가 되는 것이 힘들었다”고 했다.
그래도 그는 새출발을 다짐했다. 오바메양은 “나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이것을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때로는 힘들고 기분에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그것을 바꿀 방법을 찾아야하고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분위기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탄 만큼 자신감도 커져갔다. 오바메양은 “현재 우리는 잘하고 있으며 이 방법을 따라야 한다. 앞으로 2경기에서 승리하면 상황을 바꾸고 빅6 진입이 멀지 않다”면서 희망을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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