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 환자 치과 치료에 헌신..유동수 전 서울치대병원장 별세

박효순 기자 입력 2021. 1. 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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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평생을 한센병 환자의 치과 치료에 매진한 유동수 전 서울대치과병원장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3년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965년부터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고인은 1969년 소록도에서 첫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 ‘나환자를 구한다’는 뜻을 지닌 한국구라봉사회를 만드는 등 그동안한센인의 치료에 힘써 왔다. 고인은 한센인의 치과 치료에 매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1988년에는 ‘국민훈장목련장’을, 1996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2017년에는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아산상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유족은 부인 김성희씨와 자녀 유임봉, 유임숙, 유임정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15일. (02)2072-2020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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