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캠프 '방역 수칙 위반'..과태료 150만 원

강예슬 2021. 1. 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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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방문자 5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언주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가 '방역 수칙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교회 한 곳에서도 한꺼번에 확진자가 10명 나왔는데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입니다.

이곳을 방문한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30일 행사에 참여한 35명 중 2명이 확진됐고, 50명이 참석한 지난 5일 행사에서 확진자 3명이 나왔습니다.

사무실 내 CCTV도 없어 접촉자 파악도 어렵습니다.

특히 선거사무소의 방문자 명부가 실제와 다른 데다, 방문 시각이 누락되는 등 관리가 부실해 관할 구청이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또 거리 두기 위반 등 추가 방역수칙 위반 여부도 조사중입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허위 작성이 있는지 아니면 저희가 만들어진 지침에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관련 부분에 대해서 면밀히 조사 중에 있습니다."]

부산에서만 관련 확진자 37명이 나온 BTJ 열방센터.

부산시가 확보한 명단 153명 중 절반 정도만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경찰과 함께 인적사항 파악 등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몇 번에 걸쳐서 명단을 받았으나 실제 연락해 보면 오류가 많은 발생하고 또 새로 명단이 오고 그렇습니다."]

수영구의 한 교회에서는 신도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들은 비대면 예배를 위한 영상 촬영을 위해 모였다고 진술했지만, 부산시는 이들이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진주기도원에서도 부산시가 확보한 명단에 없는 방문자 4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방역 사각지대에서의 추가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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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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