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돌이'가 돌아왔다..이제 다시 '신바람 LG'
<앵커>
프로야구 LG의 류지현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꾀돌이'라 불리며 팀의 마지막 우승을 이끌었는데요, LG 특유의 신바람 야구를 되살리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로 11년, 코치로 16년 동안 LG 유니폼만 입었던 류지현 신임 감독은 냉정하게 현 주소를 진단했습니다.
[류지현/LG 감독 : 모래알 같다. 흔히 말하는 DTD(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말씀하시고는 했는데, 저는 그런 생각은 아니었어요. 우리 선수들이 좀 너무 착하다고 할까. 팀에 있어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고요.]
LG의 마지막 우승을 이끌었던 1994년을 떠올리며 '신바람'을 강조했습니다.
[류지현/LG 감독 : 어떻게 하면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만들까'라는 고민을 계속해 왔습니다.]
젊은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워 신바람을 되살릴 계획입니다.
[류지현/LG 감독 : 이민호 선수에 대한 기대가 좀 크죠. 올 시즌 5선발 안에서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가겠다고 표현하고 있고.]
[류지현/LG 감독 : ((내야수) 이주형 선수에 기대가 많은데.) 공격 쪽으로 LG 트윈스의 미래를 봤을 때 굉장히 희망적이다.]
류 감독은 LG의 26년 묵은 한을 풀고, 한 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류지현/LG 감독 : 사명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같이 웃을 수 있는 날이 많게 만들기를 제가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오영택, 영상제공 : 스포카도)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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