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25점' KT, 삼성 꺾고 2연패 탈출..단독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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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가 2연패를 탈출하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KT는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76-74로 이겼다.
KT는 삼성에 고전하며 19-16으로 쫓기며 1쿼터를 마쳤다.
전반을 34-31로 마친 KT는 최진광과 양홍석의 3점슛으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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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부산 KT가 2연패를 탈출하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KT는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76-74로 이겼다.
이로써 2패를 끊은 KT는 15승14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15승16패로 7위로 떨어졌다.
이날 KT는 양홍석이 25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브라운이 17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힉스가 16득점 9비라운드, 김준일이 11득점 6리바운드, 이관희와 김현수가 나란히 1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주도권은 KT가 잡았다. 양홍석과 박준영, 브라운의 연속 득점으로 12-0으로 앞서갔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KT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KT는 삼성에 고전하며 19-16으로 쫓기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KT가 우세했다. 쿼터 초반 연속 5득점을 내주며 21-21 동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브라운이 곧바로 득점을 뽑아내며 재리드했다. KT는 브라운의 자유투와 김영환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고, 양홍석과 허훈의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전반을 34-31로 마친 KT는 최진광과 양홍석의 3점슛으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그러나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이호현의 스틸에 이은 이관희의 마무리, 김동욱의 점프슛으로 51-51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3쿼터 종료 직전 김현수에게 2점슛을 내주며 55-57로 역전 당했다.
4쿼터는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KT는 브라운과 김종범을 앞세웠고, 삼성은 힉스로 맞섰다. KT의 뒷심이 더 강했다. KT는 양홍석의 3점슛으로 74-68로 달아났다. 삼성도 힉스의 3점슛으로 맹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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