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정주,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175억 투자했다

최민영 입력 2021. 1. 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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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시(NXC)가 지난해 여름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X)'에 1600만달러(175억원)를 투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엔엑스시 쪽은 13일 <한겨레> 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8월 스페이스엑스가 모집한 19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신주에 1600만달러를 투자한 것이 맞다"며 "엔엑스시는 국내 한 자산운용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조성한 펀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스페이스엑스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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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19일 미 군사위성을 싣고 날아오르는 팰컨9 로켓. 스페이스엑스 제공

넥슨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시(NXC)가 지난해 여름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X)’에 1600만달러(175억원)를 투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엔엑스시 쪽은 13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8월 스페이스엑스가 모집한 19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신주에 1600만달러를 투자한 것이 맞다”며 “엔엑스시는 국내 한 자산운용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조성한 펀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스페이스엑스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할당 받을 수 있는 투자 금액이 한정적이라 경쟁이 치열했다. 원했던 만큼 투자를 할 수 없었지만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스페이스엑스에 투자를 한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엑스는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이주한다는 꿈을 내걸고 설립한 민간 우주개발 업체다. 지난해 5월 두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 왕복 시험비행을 한 데 이어 11월 미국항공우주국(나사·NASA)의 공식 승인을 받은 민간 유인 우주선 1호 ‘크루-원’(Crew-1)을 재사용 로켓인 ‘팰컨9’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냈다

김정주 엔엑스시 대표. 엔엑스시 제공

김정주 엔엑스시 대표는 스페이스엑스 말고도 유망한 정보기술(IT) 분야 신사업에 투자 중이다. 지난 2016년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지분 62.68%를 확보했고, 2018년에는 유럽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도 인수했다. 현재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도 검토 중이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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