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 컷' 김명관.."넌 드래프트 1순위야"
[뉴스데스크] ◀ 앵커 ▶
'너는 드래프트 1순위야' 라는 말로 화제가 된 선수가 있습니다.
깜짝 트레이드로도 관심을 모았던 국내 최장신 세터 김명관 선수를 이명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을 내주고 데려온 24살 새내기 세터 김명관.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에서 최태웅 감독은 얼어있는 김명관을 위해 또 하나의 어록을 남겼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영석이형은 우리나라 넘버 원, 너는 드래프트 1순위!"
진지하던 작전타임은 졸지에 웃음참기 챌린지가 돼 버렸고, 이 장면은 온라인 팬미팅에서도 최고 화제였습니다.
[최민호/현대캐피탈] "갑자기 그런 얘기가 나와서 방심했던 것 같아요."
[김명관/현대캐피탈] "이게 비교가 되나? 전 감독님만 보고 있었는데 형들이 웃음 참는 거 보고 더 웃겨가지고‥"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민호야, 니가 웃어갖고 다 망쳤어‥"
신장 1m 95의 국내 최장신 세터 김명관은 높은 타점에서 뿌리는 백토스가 일품입니다.
드래프트 1순위란 기대가 부담이었지만 국보급 세터 출신 최 감독을 만나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그냥 걸어다니면서 하면 안돼? 편하게 해~"
[김명관/현대캐피탈] "(토스가) 거의 다 바뀌었죠. 전에는 이런 식으로 딱딱했었는데, 품고 들어오는 이런 식으로‥"
책임감과 자신감도 더 강해졌고...
[김명관/현대캐피탈] "(감독님이) '네가 팀을 이끌어 나가려면 (마음) 독하게 먹고'.. '자신감이 없으면 세터할 자격이 없다. 너 할 수 있겠냐?' 이러셔서 '저는 할 수 있습니다'"
태극마크의 꿈도 조금씩 무르익고 있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저뿐만 아니라 배구인들이 장신세터로서 성장해줬으면 하는 기대치가 많기 때문에.. 지금은 어리지만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김명관/현대캐피탈] "어설퍼 보이지 않는? 강인한 세터, 그런 세터가 되고 싶어요."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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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기자 (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57115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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