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부동산 공약 '봇물'..표심잡기 경쟁 시동

추하영 2021. 1. 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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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여야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 현안은 부동산 정책일 텐데요.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는 국민의힘 공약에 민주당은 강변북로, 철로 위에 집을 짓겠다고 맞섰습니다.

박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거전 초반부터 부동산정책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의원, 강변북로와 지상철로 위에 덮개를 씌워 전세, 자가를 포함한 공공주택을 대거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공주택만큼은 '조성원가 + α'로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질적인 반값아파트 공급대책입니다."

서울 내에서 집 지을 공간을 이른바 '영끌'해보겠다는 정부 기조와 발맞춘 공약입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어 고밀도, 고층 개발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문재인 대통령과 고 박원순 전 시장은 서울 도심의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재건축, 재개발을 인위적으로 막아…"

또 철도차량기지를 옮기거나 덮어 청년·신혼부부 주택을 짓고,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후보들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한 주택공급 등 부동산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각종 낡은 규제 확 풀어버리겠습니다."

여야 모두 '공급'에 방점을 찍었는데, 원칙 없는 개발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보수야당이 정부의 부동산 실패론을 파고들면, 여당은 준비된 정책이 있다며 방어하는 '창과 방패의 대결'은 선거 기간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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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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