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정세랑 작가 "책 판매 부수 신경 쓰여, 서점 책 배치도 확인"

서유나 2021. 1. 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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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작가가 책 판매 부수를 어쩔 수 없이 신경쓰게 되는 점을 인정했다.

이날 정세랑 작가는 책 판매 부수를 신경쓰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쓰인다. 책이 나오면 안 보고 싶은데 보게 되고. 한 번씩은 (서점 책 배치도) 확인하는 편"이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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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정세랑 작가가 책 판매 부수를 어쩔 수 없이 신경쓰게 되는 점을 인정했다.

1월 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89회에서는 '겨울 방학 탐구생활' 특집을 맞아 밀레니엄 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소설가 정세랑을 만났다. 그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작가로 유명했다.

이날 정세랑 작가는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어디서 받냐는 질문에 "제가 하는 것들은 주로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일들을 해보자. 새로 나온 과자를 먹어보거나 가보지 않은 길로 산책해 보거나. 안 읽었던 영역 책을 읽거나. 지렁이 책을 읽었는데 1m쯤 되는 지금은 멸종한 지렁이가 백합향이 난다더라. 나는 이걸 100m짜리로 써보자 (싶더라)"고 답했다.

이어 정세랑 작가는 그 덕에 일상 생활 화도 잘 없는 편이라며 "제가 여행을 갔다가 숙소를 잘못 예약해 정말 형편없는 숙소를 간 적이 있다. 50년 동안 리모델링을 안 한 듯한. 이번 소설에서 주요 배경으로 썼다. 악당이 사는 집으로. 또 되게 끔찍한 악몽을 꾼 거다. 이건 150만 원어치 글이 나온다. 그 정도면 단편 하나가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세랑 작가는 극 중 인물의 이름은 주로 주변 인물들에게서 받아온다며 '보건교사 안은영' 속 안은영은 출판사 직원분의 이름임을 밝혔다. 악당의 이름은 대부분 스팸메일함에서 나왔다.

이날 정세랑 작가는 책 판매 부수를 신경쓰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쓰인다. 책이 나오면 안 보고 싶은데 보게 되고. 한 번씩은 (서점 책 배치도) 확인하는 편"이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정세랑 작가는 겨울방학 읽어 보면 좋을 책으로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중에 '0시를 향하여'를 추천, "인간의 본질을 뚫어보는 추리소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생 구절론 "'왕좌의 게임' 원작에도 나오고 드라마에도 나오는 구절. '읽는 사람은 죽기 전에 천 번은 산다'. 책을 많이 읽거나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경험과 이야기를 흡수해 다중의 삶을 산다는 구절이다"고 말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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