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임총 둘러싼 엇갈린 주장..경영권 분쟁 격화
과반 지지 확보했다고 주장
EDGC 측은 임시 주총 아닌
단순집회에 불과하다 반박
"2월 4일로 적법 연기했다"
솔젠트 주주연합(WFA투자조합)이 13일 오전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어 모회사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승리했다고 주장했으나 EDGC 측은 "13일 개최하기로 한 임시 주주총회는 개최된 사실 자체가 없고 2월 4일로 적법하게 연기했다" 며 반박하고 있다.
13일 솔젠트 주주연합은 "이날 오전 10시 솔젠트 본사에서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51.03%(538만주) 주주가 참석해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이사 2명과 감사 1명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EDGC 측은 "주주총회 소집 권한이 없는 주주들이 임의로 주총의 외형을 만든 데 불과하다"며 "석도수 솔젠트 전 대표 측이 주장하는 임시주총은 효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들이 주장하는 임시주총은 성립 자체가 불법인 단순 '집회'에 불과하다"며 "석 전 대표 측이 주장하는 '판사 입회'는 선임한 검사인이 온 것을 호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엇갈린 주장으로 지난해 8월 석 전 대표 해임으로 촉발된 WFA투자조합·주주연합과 EDGC가 벌인 경영권 분쟁은 한층 더 격화하는 모양새다. 석도수 전 대표를 지지하는 솔젠트 주주연합은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경영권 확보 작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솔젠트 주주연합은 "솔젠트를 하루속히 EDGC에서 독립시키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글로벌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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