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D서 화학물질 유출..2명 심정지 등 사상자 7명
【 앵커멘트 】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산업현장에서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근로자가 숨질 경우 처벌을 강화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3일) 오후 경기도 파주의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돼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파주시에 있는 LG디스플레이 공장입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공장 내부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공장으로 향하는 게이트입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공장의 해당 층을 잠정적으로 폐쇄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물질은 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인데 인체에 유해한 독성을 지닌 액체입니다.
이 사고로 직원 3명이 중상을 입었고 뒤이어 투입된 사내 응급구조사 3명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경상을 입어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심정지 상태였던 두 명은 다행히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안에 조치는 다 완료 됐습니다. 누출된 액체도 다 담아서 치웠고요. 제독 작업도 한 걸로."
파주경찰서는 LG디스플레이 사고는 질소 가스가 '누출'된 것이 아니라 작업자들이 질소에 '노출'돼 발생한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하고 관계기관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양희승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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