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호텔 주차타워 관리원, 차량용 승강기에 끼어 의식불명

김지원 기자 2021. 1. 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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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서울의 한 호텔에 있는 기계식 주차타워에서 차량용 승강기에 60대 관리원의 목이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서울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송파구 석촌동 한 호텔의 관리원 안모(66)씨가 기계식 주차타워에서 작업하던 도중 목이 꺾이는 사고를 당했다. 구조팀이 신고 접수 직후 출동해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안씨는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조팀은 “자동차와 기둥 사이에 사람이 끼어서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했다.

안씨는 주차장 바닥에 온수가 새어나오자 승강기 아래 공간에 들어가 작업을 하던 중 승강기가 자동으로 내려오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명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장 출동한 경찰이 곧바로 안전 조치 여부에 대해 조사했으며, 곧 해당 호텔을 상대로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송파소방서 구조대응팀은 심정지 상태였던 안 씨를 인근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하는 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안씨는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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