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코로나에 토익·자격증 시험 접수 전쟁" 외

KBS 지역국 2021. 1.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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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제주지역에서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순서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뉴제주일보 정용기 기자의 “코로나에 토익·자격증 시험 접수 전쟁” 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준비에 필요한 각종 시험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뉴제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뉴제주일보는 "취업 관문이 좁아도 너무 좁다"는 한 20대 취업준비생의 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심화된 고용 한파 상황을 전했는데요,

입사 지원서 필수 요건이 된 토익시험은 코로나19 여파로 제주도에선 고사장조차 마련되지 않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러야 한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상황이 올해도 달라진게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컴퓨터활용 능력시험은 올해부터 시험 일정이 상시로 변경됐고 1월 시험은 이미 모두 마감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데요,

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경우 접수 첫날인 지난 11일 응시자가 몰려 서버가 과부화돼 원서접수가 한때 불가능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에도 각종 자격증 시험과 어학시험이 연기될 수 있어 취업준비생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11월 제주지역 고용률은 69.2%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또, 실업률은 소폭 감소했지만 취업준비생들이 체감하는 고용 한파는 심화되고, 장기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속 취업준비생들의 어려움을 전한 뉴제주일보 정용기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제설제’

최근 제주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리며 '제설 작업'이 이뤄졌는데요, 도로에 제설제를 뿌리는 모습 많이 보셨을 겁니다.

올겨울 제주지역 잇따른 폭설로 제설제 비축 물량도 바닥을 드러냈다는 소식도 전해지는데요,

오늘 시사용어로 '제설제'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제설제는 눈의 어는점을 낮춰 도로 등이 얼지 않고 빠르게 눈이 녹도록 하는 물질을 통칭합니다.

제설 작업을 위해, 보통 염화칼슘이나 공업용 소금, 모래 등이 쓰이는데요,

제설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염화칼슘은 조해성, 즉 공기 중에 노출되면 물을 흡수해 스스로 녹는 특징이 있는데, 꽁꽁 언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면 수분을 흡수하면서 눈을 녹이고, 염화칼슘이 녹으면서 발생한 열이 다시 눈을 녹입니다.

또 녹은 눈이 다시 잘 얼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는데, 가격도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염화칼슘의 염소 성분은 아스팔트나 인도의 시멘트뿐 아니라 자동차까지 부식 시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로수 고사 등 환경문제도 유발하는데요.

염화칼슘을 대체할 '친환경 제설제'가 있지만 가격이 2~5배 정도 비싸 아직은 염화칼슘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에선 어제(12일) 하루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41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오늘은 오후 5시까지 확진자 2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492명으로 늘었는데, 추가 확진자 2명 모두 490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체육회 관계자 확진으로 제주도체육회 직원과 지도자 등 133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해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이래 열흘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오늘 하루 9명이 퇴원하면서 오후 5시 기준 격리 치료 중인 도내 확진자는 56명입니다.

BTJ열방센터 방문 39명…경찰에 17명 신원확보 요청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고리가 된 경북 상주 소재 종교시설인 BTJ열방센터와 관련해, 방문자 명단에 포함된 39명이 제주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제주에 주소를 둔 BTJ열방센터 방문자 39명의 명단을 넘겨받고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14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8명은 내일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연락이 닿지 않은 나머지 17명은 경찰을 통해 신원 확보를 요청했습니다.

국토부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존중할 것”

제주도와 도의회가 제2공항 여론조사를 언론사 등 제3기관을 통해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여론조사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오늘(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에서 합리적, 객관적 절차에 따른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보내오면 제주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정책 결정에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다만, 반대 비율이 찬성 비율보다 1%라도 더 높으면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국토부가 공식 발언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면담 과정에서 제주도, 도의회 등과 다양한 예시를 논의한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EEZ 내 해양조사하던 일본 측량선 철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어제 오후 4시 반쯤 한일 EEZ 중첩 수역인 서귀포 남동쪽 130km 해상에서 해양과학 조사 활동을 벌이며 우리 해경 함정과 대치하던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이 중첩 수역을 벗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경은 일본 측량선이 두달 가까이 조사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우리측 수역에서 경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32명민호 실종 인도네시아 선원 시신 1구 발견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제주시 삼양1동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지난달 말 사고로 실종됐던 32명민호의 인도네시아 선원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발견된 시신을 인도네시아에 있는 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밤 제주항 앞바다에서 뒤집힌 32명민호에는 선원 7명이 타고 있었는데 현재까지 6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제주시, ‘가축 상습 습격’ 들개 93마리 생포

제주시가 지난해 하반기 들개 93마리를 생포해 유기견센터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에선 지난해 소와 송아지 9마리, 망아지 1마리, 닭 120마리 등 가축이 들개 떼 공격으로 폐사하는 등 최근 3년간 30건 가까이 들개로 인한 가축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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