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시아차르'에 대중강경론자 캠벨 낙점"-FT

이지윤 기자 2021. 1. 13. 1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아시아 차르'에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내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이달 또 다른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캠벨 전 차관보는 유럽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캠벨 전 차관보의 부인은 재무부 차관 출신으로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거론됐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이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사진=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아시아 차르'에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내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아시아 차르는 바이든 당선인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산하에 신설하는 직책이다. 차르가 러시아어로 황제를 뜻하는 만큼, 아시아 정책을 다루는 인사 중 최고위직이다. 당초 '중국 차르'란 이름도 검토됐을 정도로 특히 대중국 정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캠벨 전 차관보는 중국에 대해 가장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민주당 인사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2년 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 기고문에서 미국이 중국의 진로를 잘못 예측했다며 대중국 정책을 명백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달 또 다른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캠벨 전 차관보는 유럽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정책이 동맹국에 엄청난 부담을 줬다고도 비판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북한에도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달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Atlantic Council)과 한국국제교류재단(KF)가 공동으로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 기조를 결정함에 있어 시간을 끌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차관보 재임 중 한미 전략적 소통과 북한 문제 관련 정책 공조 강화 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 2014년 한국에서 수교훈장인 광화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한편 캠벨 전 차관보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직한 베테랑 외교관이다. '피봇투아시아'(Pivot to Asia) 정책의 핵심 설계자로도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임명자와도 가까운 사이다. 캠벨 전 차관보의 부인은 재무부 차관 출신으로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거론됐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이사다.

[관련기사]☞ 정인이 양모, 아버지가 목사인 교회서 아이들 가르쳤다"야구하길래 주택인 줄" 이휘재·문정원 집 층간소음 논란어린이집 학대 의심, 아들 옷 속에 녹음기 넣어 보냈더니"나 16살, 너의 벗은 몸 보여줘"…딸 사진으로 유혹한 엄마145억 사라진 카지노, 다른 금고서 81억원…무슨돈?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