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서둘러 등판한 갤S21..99만원대 파격가에 나온 이유

윤선영 입력 2021. 1. 13. 19:44 수정 2021. 1. 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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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출고가가 9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0시(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갤럭시S21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신작 '갤럭시 버즈 프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의 경우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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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렌더링 이미지. 독일 IT 전문 매체 원퓨처 캡처
BTS 갤럭시 언팩 행사 티저. 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출고가가 9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가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100만원 이하로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을 낮춰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의 부진을 만회하고 애플의 아이폰12 공세에 대응하는 한편 미국 제재로 인한 화웨이 공백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0시(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갤럭시S21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신작 '갤럭시 버즈 프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출고가는 △갤럭시S21 99만9900원 △갤럭시S21플러스 119만9000원 △갤럭시S21울트라 256GB 145만2000원·갤럭시S21울트라 512GB 159만9400원으로 확정됐다. 삼성전자의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고가가 100만원 아래로 책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 시리즈로 봤을 때는 2018년 갤럭시S9(95만7000원) 이후 3년 만이다. 전작인 갤럭시S20의 출고가는 124만8500원으로 100만원을 넘었다. 다만 삼성전자는 가격을 인하하는 대신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외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제품 가격을 90만원대로 낮춘 데는 판매량을 극대화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41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5.1%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애플의 출하량은 5230만대(19.2%)로 2위를 기록했다.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를 예년보다 한 달 늦게 출시했음에도 삼성전자를 추월한 것이다. SA는 올해 애플이 1위, 삼성전자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언팩 행사를 예년보다 한 달 앞서 진행하는 것 역시 애플의 이같은 상승세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통상 갤럭시S 시리즈를 2월에 발표하고 3월에 제품을 출시해왔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되는 갤럭시S21 시리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으로 삼성 '엑시노스 2100'와 퀄컴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할 전망이다.

국내와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 2100을, 미국 등에서는 스냅드래곤 888을 각각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의 경우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언팩에서는 카메라 기능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에서 카메라 모듈을 강조했다. 갤럭시S21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후면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6400만 화소 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를, 전면에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울트라 모델은 1억800만 화소 메가픽셀 카메라,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개,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를 적용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언팩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BTS(방탄소년단)와 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BTS 멤버들의 뒷모습이 담긴 티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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