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대구 13명·경북 24명..열방센터 구상권 청구

김도훈 2021. 1. 1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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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경북에서 상주 BTJ열방센터 등 종교 시설과 교정 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 대책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편 정부는 상주 열방센터가 앞선 신천지 교회 등과 비슷한 사례라면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3명, 경북 24명입니다.

그제와 어제 이틀간 한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던 경북에서 다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포항에서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3명과 접촉 가족 3명 등 모두 10명이 신규 확진됐고, 상주에서는 교정 시설 종사자 2명과 접촉 가족 1명이 감염됐습니다.

이밖에 경산에서는 대구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6명이, 구미에서는 수원 확진자 접촉 1명 등 모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각 시군은 열방센터 등 주요 지점 발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병삼/포항시 부시장 : "조속한 시일 내에 검사를 받도록 하고, 특히 확진자 가족들과 주요 동선에 대해 철저하게 확인해서…."]

시군 경계를 넘는 감염이 이어지면서 경북도의 광역 방역 대책에 빈틈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구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10명과 경로를 알 수 없는 3명 등 모두 13명이 감염됐습니다.

한편 정부가 상주 열방센터 사례가 신천지 교회 등과 유사하다면서, 구상권 청구 뜻을 내비쳤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의료비를 포함해서 그로 인한 다른 이차적인 다른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비용이라든지 자가격리에 소요되는 비용 등을 구상권을 행사할지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 중 현재까지 대구 65명, 경북 58명이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는 면담 등을 통해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신상응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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