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마감, 軍당국 '열병식' 개최 여부에 촉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13일 매체를 통해 지난 5일 개막한 제8차 당대회가 12일 폐막됐음을 확인한 가운데 열병식가 열릴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군 당국은 북한이 당대회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열병식 생중계·녹화중계 등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밤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군 당국이 북한 열병식 동향 파악에 나섰다는 것에 노골적 불만감을 표시한 김여정 당 부부장의 담화문을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여정, 열병식 주목한 軍 당국에 "특등 머저리"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13일 매체를 통해 지난 5일 개막한 제8차 당대회가 12일 폐막됐음을 확인한 가운데 열병식가 열릴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군 당국은 북한이 당대회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열병식 생중계·녹화중계 등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밤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10일 심야에 열병식을 진행한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한미 정보 당국은 이번 활동이 본 행사 또는 예행 연습일 가능성을 포함해 정밀 추적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군 당국이 북한 열병식 동향 파악에 나섰다는 것에 노골적 불만감을 표시한 김여정 당 부부장의 담화문을 보도했다. 김 부부장은 군 당국이 당대회 기념 열병식을 정밀 추적했다면서 남측을 향해 '기괴한 족속들' '특등 머저리들'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아마도 평양의 경축 행사에 남보다 관심이 높다든가 그 또한 아니라면 우리의 열병식 행사마저도 두려워 떨리는 모양"이라고 조롱해 실제 열병식이 열릴 것인지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다.
현재 북한이 열병식을 실시할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군 당국이 포착한 열병식 정황이 본 행사였을 가능성도 있다. 또 그동안 북한이 당대회과 함께 열병식을 함께 개최한 사례는 없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북한의 당 대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활동이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북한 #열병식 #김여정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 텐프로 아가씨와 결혼하려는 아들…마약 관련돼 있었다"
- 문영미 "남편 날린 15억원은 봐줘도 외도는 못 참겠더라"
- "남사스러우니 삭제해" 남친과 여행사진 올린 여교사 학부모에 항의 받았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원준, 14세 연하 아내에 "주인님"…띠동갑 장모와 공동육아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실종 직전 '성추행' 검색한 딸, 18년째 못 돌아와"..노부모의 하소연
- “아빠, 우리 한달에 544만원 버나요?”..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살펴보니
- 송해나 "전 남친에게 나는 세컨드…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것도 목격"
- 삼촌 명의로 대출받으려고 은행에 시신 데려온 조카 '엽기'
- 김새론, 5월 공연 연극 '동치미' 하차 "건강상 이유"…2년 만의 연기 복귀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