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500명대.."정부 차원 BTJ열방센터 관련 구상권 청구 검토"

김민경 2021. 1. 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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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백 명 대를 유지하며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 관련 노출자가 3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방역 지침을 위반한 관련 확진자에 대해 구상금을 청구하기로 했고 정부도 구상권 청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은 확진자 감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조치 완화를 위해서는 거리두기를 통해 감소세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현재 유행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야 생업에 큰 피해를 입은 업종에 대한 방역조치도 조심스럽게 완화할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593명으로 직전 주의 833명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된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노출자가 3천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이 밝힌 BTJ 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662명으로, 역학조사가 진행되면서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정부의 행정명령을 위반하거나 역학조사를 거부하는 등 방역 방해 행위를 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들에 대해 구상금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직접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차적 권한을 갖고 있는 지방정부가 의료비와 다른 접촉자들의 검사 비용 등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집단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층을 가장 먼저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건강한 만19~49세 이상 성인은 오는 3분기부터 접종이 시작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접종 순위는 백신이 도입되는 시기의 유행 상황과 백신 특성 등을 고려해 전문가 의견을 거쳐 투명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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