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공유제' 이낙연 또 다른 승부수?

유철웅 2021. 1. 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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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지역 출신으로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코로나 '이익 공유제'라는 화두를 정치권에 던졌는데요.

최근 사면론 이후에 또 다른 승부수를 던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이익 공유제를 들고 나온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상생협력을 지원화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등의 원칙을 제시하며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양극화를 방치할 경우 미래에 심각한 불행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상생의 틀을 만들자고도 호소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표 : "코로나 이익공유제는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불황을 방치하지 않고 연대 상생 틀 만들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려는 보완적 방안입니다."]

정치 평론가들은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치적 대안을 제시하고 이슈를 선점한 효과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경진/전 국회의원 : "영세 자영업자들 대부분이 지금 힘든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 분들로부터 마음속의 응원을 받을 기회가 많이 넓어지기 때문에 어떤 지지의 보편성이 넓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극심한 정쟁만 불러일으켜 오히려 국민 통합을 해칠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오히려 논란만 가중시킬 수 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이익공유제 대해서 당장 야당에서는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니까요."]

이 대표가 잇따라 화두를 던지며 지지세 확보에 나선 가운데 광주 출신의 민형배 국회의원이 대권 주자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 지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지역 정치권의 분화가 촉발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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