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구성원 "교수채용 대가로 금품 받은 의혹" 전 총장 고발

김솔 2021. 1. 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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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교수와 교직원, 학생들이 교수 채용을 대가로 수억원을 챙겼다며 전직 총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대 구성원들로부터 A 전 총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노동조합은 고발장에서 "A 전 총장은 2018년부터 2019년 재직 당시 지인 소개로 만난 B씨에게 '경기대 스포츠과학부 교수에 채용되려면 발전기금을 내야 한다'고 속여 3차례에 걸쳐 현금 2억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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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대 교수와 교직원, 학생들이 교수 채용을 대가로 수억원을 챙겼다며 전직 총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A 전 총장에 대한 고발장 제출하는 경기대 교수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대 구성원들로부터 A 전 총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노동조합은 고발장에서 "A 전 총장은 2018년부터 2019년 재직 당시 지인 소개로 만난 B씨에게 '경기대 스포츠과학부 교수에 채용되려면 발전기금을 내야 한다'고 속여 3차례에 걸쳐 현금 2억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수 채용이 이뤄지지 않자 지난해 B씨가 A 전 총장에게 '교수 채용을 포기하겠으니 건넨 돈을 돌려달라'는 뜻을 전했음에도 A 전 총장은 이를 반환하지 않았다"며 "B씨 외에도 다수의 피해자가 A 전 총장으로부터 교수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편취당한 정황이 있다"고 했다.

또 "A 전 총장이 최근 열린 경기대 법인이사회에서 이사로 결정돼 교육부의 승인 요청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A 전 총장이 경기대로 복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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