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최악" 지난해 22만 개 일자리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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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충격으로 지난해 일자리가 약 22만 개 사라졌습니다.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나쁜 수준입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카드 사태, 그리고 1980년대 2차 오일쇼크.
공통점은 그전 해 보다 취업자 수가 급감했다는 겁니다.
올해가 바로 이와 같은 상황입니다.
[최승철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 친구들 동생들이 취업을 못 해서 아르바이트 자리도 찾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힘들고 주위 사람도 힘들고 체감을 많이 하고 있어요.]
지난해 취업자는 연간 2690만 명.
1년 전보다 21만 8천 명이 줄었습니다.
128만 명이 감소했던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취업자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활동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고 음식과 숙박 등 서비스업 고용이 얼어붙은 데 따른 것입니다.
실업자는 110만 8천 명으로 전년보다 4만 5천 명 늘었는데, 2000년대 접어든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김태기 /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 지금 코로나는 사실 경제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기 때문에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회복되기가 쉽지 않다. 고용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겁니다. 문제가 (IMF 때 보다) 좀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죠.]
문제는 올해 고용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겁니다.
정부는“올해 고용 상황 역시 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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