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택배노조 단체교섭 결렬.. 20∼21일 파업 찬반투표

김건호 2021. 1. 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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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의 단체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20∼21일에 총파업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2년만에 단체교섭에 나섰지만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배송 물량 190개 준수, 과로의 핵심 원인으로 꼽힌 공짜 분류작업 개선, 노사협의회 설치 등을우체국물류지원단이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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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우체국택배 단체교섭 결렬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의 단체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20∼21일에 총파업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2년만에 단체교섭에 나섰지만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배송 물량 190개 준수, 과로의 핵심 원인으로 꼽힌 공짜 분류작업 개선, 노사협의회 설치 등을우체국물류지원단이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우체국물류지원단 측이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교섭 중단을 통보했고, 노조가 교섭인원 축소나 화상교섭을 제안했으나 지원단 측이 번번이 거부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은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에 결연히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런 주장에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일정을 조율해야 했고, 교섭 인원 축소나 화상회의 등의 요구는 단체교섭 특성상 의견 수렴이 어려워 추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노조에 따르면 우체국본부 조합원은 2700여명으로, 우체국 전체 위탁택배노동자의 70%가량이 가입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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