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입 2단계' 재도전한 메타넷대우정보

안경애 2021. 1. 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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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입찰에도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 해를 넘긴 행정안전부 차세대 지방세입 정보시스템 사업에 대해 네번째 사업자 선정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메타넷대우정보가 단독 응찰해 결과가 주목된다.

메타넷대우정보 관계자는 이날 "차세대 지방세입 정보시스템 2단계 사업 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면서 "오랜 기간 시스템 구축·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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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감점 요인 보완 단독 응찰
수익성 문제로 대기업 참여포기
시스템 구축·운영 노하우 '강점'
차세대 지방세입 정보시스템 개요 <자료:한국지역정보개발원>

세번의 입찰에도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 해를 넘긴 행정안전부 차세대 지방세입 정보시스템 사업에 대해 네번째 사업자 선정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메타넷대우정보가 단독 응찰해 결과가 주목된다. 메타넷대우정보는 지난해 말 진행된 세번째 입찰에도 단독 참가했지만 사업자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실패한 경험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13일 이뤄진 약 1026억원 규모의 행안부 차세대 지방세입 정보시스템 2단계 사업 입찰마감 결과, 메타넷대우정보가 단독 응찰했다.

메타넷대우정보 관계자는 이날 "차세대 지방세입 정보시스템 2단계 사업 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면서 "오랜 기간 시스템 구축·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안부가 2005년 구축해 16년 째 운영하고 있는 지방세입 정보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것이다.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사업으로 지정돼 당초 삼성SDS, LG CNS 등 대기업 간의 경쟁이 예상됐다. 지역정보개발원은 작년 하반기 중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수익성 문제로, 1단계 ISP(정보화전략계획) 사업을 수행한 삼성SDS가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LG CNS도 검토 끝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두 차례 유찰됐다. 이어 진행된 세번째 입찰에 메타넷대우정보가 단독 응찰했지만, 우선협상 대상자 조건에 부합하지 못해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 했다.

메타넷대우정보는 현재 운영 중인 지방세입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확산, 고도화, 운영까지 해 오면서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1단계 사업 입찰에 LG CN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지만 삼성SDS 컨소시엄이 사업을 가져가면서 고배를 마셨다. 당시 삼성SDS는 유플러스아이티, 솔리데오시스템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메타넷대우정보는 이번 입찰에 참가하면서 지난 입찰 당시 평가위원들이 지적한 감점 요인을 대폭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 지분으로 참가하는 대신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을 총괄하는 PM(프로젝트 매니저)도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달청은 오는 21일 기술·가격 평가 후 협상 과정을 거쳐 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차세대 지방세입 정보시스템 사업은 전 국민이 이용하는 지방세 납부서비스 '위택스'와 16개 시도 및 201개 시군구 공무원들이 세금 부과·처리업무에 활용하는 표준지방세정보시스템, 8만여명의 공무원이 이용하는 표준지방세외수입정보시스템, 243개 지자체가 사용하는 새올행정시스템 등을 전면 재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행안부는 지능형 세무행정 서비스와, 빅데이터·인공지능 등을 적용한 납세편의 서비스를 구현하는 한편 지자체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중앙과 지자체를 연계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1700억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세수추계, 세수변동 예측, 세수발굴, 탈세대응 등을 수행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도입, 세수변동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지능형 탈세를 막는다는 구상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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