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교육계 '숨은 영웅들'

황대훈 기자 2021. 1. 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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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지난해 우리 교육계는 코로나19 방역부터 원격교육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까지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교육이란 희망을 지켜갈 수 있었던 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써온 한 사람 한 사람 덕분일 텐데요. 

국회 교육위원회가 나서 이런 숨은 영웅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지역 교사들이 만든 원격수업 플랫폼입니다. 

동영상 수업은 물론이고, 학생들이 푼 학습지를 교사가 첨삭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해 소통하는 원격수업을 실현했습니다. 

코딩교육에 관심있는 교사 7명이 주말에 시간을 쪼개가며 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도형 교사 / 전남 화순제일초등학교

"학생들이 영상을 보고 상호작용이나 피드백할 수 있는 매체가 필요하겠다 생각했었고요. 전국으로 퍼지면서 많은 선생님들이 도움이 되셨다는 피드백을 받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유튜브 BJ로 나선 허준석 강사는 영어교육 콘텐츠를 보급하는 한편, 원격수업 운영방식과 콘텐츠 제작방법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한 교육계의 숨은 영웅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교육현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교육을 향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애쓴 공로에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는 취지로 기획한 겁니다. 

교육계 곳곳의 추천과 심의를 거친 결과 생활관 방역을 철저히 한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 등 3개 단체와 저소득층 가정에 멘토링 사업을 진행한 서울시교육청 이언조 사무관 등 개인 8명이 상을 받았습니다.

유기홍 / 국회 교육위원장

"이 자리 계신 숨은 영웅들이야말로 우리 교육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고 희망을 쌓아나가는 데 (정말) 훌륭한 일을 해오셨고 또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해주십사 하는 당부의 뜻으로 (상을 드립니다)"

지난 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교육이란 희망을 지켜온 등불들, 미래교육을 향한 발걸음도 그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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